삼성, 4.1조 원 투자해 OLED 생산 확대...정부 "기술 고도화 지원"
윤 대통령 "디스플레이 산업 중요…고도화 지원"
이재용 회장 "과감한 투자로 미래 개척할 것"
[앵커]
정부가 지난달 첨단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나왔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에 4조 원 이상을 투입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OLED 생산능력을 확보하기로 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OLED 패널 생산기지가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 공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주로 스마트폰용 패널을 만들고 있지만, 앞으로는 태블릿과 노트북용 제품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6년까지 총 4조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자체 등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OLED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정부는 민간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확보하고 oled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원을 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계속 견지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번 투자로 소재, 부품, 장비 업체들과의 협업이 강화돼 지역 일자리 2만6천 개가 새롭게 생겨날 전망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바로 이곳 아산에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국이 42%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중국은 구형인 LCD 분야를 장악하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첨단 OLED 분야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이 거세 중소형 OLED 시장의 격차가 올해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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