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짧은햇님, 반려견 사망에 슬픔 "죄책감에 목놓아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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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추억했다.
4일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사 같은 춘삼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강아지별로 갔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입짧은햇님은 18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도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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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사 같은 춘삼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강아지별로 갔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이어 "일요일 오전 9시가 넘은 시간 회복이 잘되고 있는 줄만 알았던 춘삼이가 폐출혈로 인해 심폐소생술로 들어갔다고 연락받고 급히 갔지만 춘삼이는 그렇게 곁을 떠나고 말았어요. 대체 무슨 욕심에 아이를 집에 데려오지 않고 병원에 뒀는지"라며 "벚꽃 구경이나 실컷 해주지.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집에 오고 싶었을까. 마지막 가는 길을 봐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자괴감에 사흘 동안 정신을 못 차리고 목놓아 울었다"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저는 딱히 소원이라는 게 없었다. 처음 소원이라는 게 생겼다. 춘삼이가 그곳에선 힘든 기억은 잊고 행복하게만 지내기를 간절히 바란다. 많은 사람이 사랑해주고 아꼈다는 걸 춘삼이도 알 것"이라며 "그 사랑만 간직한 채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어제 가는 길이 온통 꽃길이었다. 화창한 봄날 꽃길을 가는 춘삼이를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해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 항상 저만의 춘삼이는 아니라고 얘기했기에 우리 춘삼이 마지막 가는 모습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었다"며 "조금 더 마음을 다잡고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짧은햇님은 18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도 출연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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