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걸어 다닌다고' 비난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충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축구의 전설 중 하나로 꼽히는 에마뉘엘 프티가 리오넬 메시에게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프티는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로 AS모나코, 아스널, 바르셀로나, 첼시 등에서 활약했다.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63경기에 뛰었으며,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 우승 멤버다. 프랑스의 황금기를 누린 전설이다.
프티는 프랑스의 'RMC'을 통해 "PSG는 축구 클럽이 아니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PSG에서 발전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내가 메시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나는 메시에게 PSG를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티는 또 PSG 팬들에 메시에게 야유를 보낸 것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메시에게 야유를 하는 것은 축구에 대한 모욕이다. 메시가 그라운드에서 걸어 다닌다고 비난하는 이들이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도 걸어 다녔다. 메시는 오케스트라의 마스터고, 그의 연주로 인해 주변의 다른 선수들이 뛰어다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티는 "메시는 다른 선수들을 지휘하는 사람이고, 메시를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걸고 뛰는 선수들이 있다. 그 힘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동료들이 메시 주위를 열심히 뛰어 다녔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그렇게 한 경험도 있다. 프티는 "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지네딘 지단과 함께 경기를 했을 때가 기억난다. 지단도 그랬다. 지단은 연주를 했고, 우리는 지단의 연주에 맞춰 열심히 뛰어 다녔다. 지단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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