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 공사 시작…교통체계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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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가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의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창원시 조명래 제2부시장은 "이번 BRT 공사로 인해 시민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교통소통과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원이대로 S-BRT가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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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녹지대→양방향 분리녹지대로 확대, 단절된 자전거도로 연속성 확보
창원특례시가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의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3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은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km 구간이다. 2020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22년 11월 경상남도 실시계획 최종 승인을 거쳐 3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기존의 BRT 보다 기능이 향상된 S-BRT는 도로 중앙에 BRT 전용주행로, 스마트 쉘터, 수평승하차 등 고급화된 시설과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운행된다. 단계적으로 굴절버스와 버스우선신호를 운영해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 신속성을 확보하게 된다.
BRT 전용주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중앙녹지대(폭 3.5m)는 중앙 BRT 차로 양측으로 분리녹지대(폭 2.0m) 형태로 재설치돼 BRT와 일반차량을 나눈다. 버스와 승용차가 독립적으로 운행돼 버스의 무분별한 차선변경과 끼어들기, 버스정류장 정차로 인한 교통 흐름 방해가 없어진다. 교통 소통과 안전성은 더 높아져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버스 이용률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이대로 구간 내 4.8km(12,340㎡) 구간의 중앙녹지대는 BRT가 완공되면 분리녹지대 형태로 양방향 9.2km(12,972㎡)에 설치된다.
BRT 구축과 병행해 자전거도로도 정비된다. 원이대로 내 자전거도로 분리화단은 그간 교통소통 개선을 위해 일부 구간씩 철거되면서 전체 9.3km 구간 중 3.0km 정도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전거 전용도로 단절과 교차로에서의 차량과 엇갈림으로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BRT 구축으로 BRT 전용주행로, 중앙정류장 설치에 따라 차로폭이 부족한 구간은 자전거 전용도로 공간을 활용해 일반차량 차로수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 기존 자전거도로는 녹지 내 자전거 전용도로나 자전거 전용차로 형태로 재설치하여 자전거도로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도계광장~서부경찰서 구간 1.3km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유지되고, 서부경찰서~상북사거리 구간 1.4km는 녹지내 자전거 전용도로가 신설된다. 상북사거리~은아아파트 4.1km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유지되며, 은아아파트~장미공원 2.5km 구간은 자전거 전용차로가 신설된다.
특히, 교차로에서는 자전거도로를 보도와 같은 높이로 높여 차량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S-BRT 정류장마다 누비자 터미널을 설치해 BRT와 누비자간 환승이 편리해진다. 누비자 터미널은 현재 283곳에서 500곳으로 확대된다.
BRT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 증가와 승용차의 탄소배출 감소, 매연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감소, 사회적 간접비용 절감 등의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창원시 조명래 제2부시장은 "이번 BRT 공사로 인해 시민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교통소통과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원이대로 S-BRT가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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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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