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부상으로 대체 선발 나선 SSG 오원석, 강우콜드게임으로 생애 첫 완투승…LG 플럿코, 키움 후라도에 완승 거둬

정태화 2023. 4. 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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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가 오는 가운데 우중 혈투를 벌였다.

SSG랜더스의 오원석은 행운의 생애 첫 완투승을 거두었고 KIA 타이거즈는 우천으로 리드하던 경기가 노게임이 됐다.

SSG가 3-1로 앞선 가운데 7회말 공격 중 계속 내린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30분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kt와 KIA의 수원 경기는 KIA가 3-1로 앞선 가운데 4회말 계속 내린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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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가 오는 가운데 우중 혈투를 벌였다. SSG랜더스의 오원석은 행운의 생애 첫 완투승을 거두었고 KIA 타이거즈는 우천으로 리드하던 경기가 노게임이 됐다. LG트윈스는 유일하게 개막 2연승을 달리던 키움히어로즈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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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오원석이 인천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강우콜드게임으로 생애 첫 완투승을 올렸다.[SSG랜더스 자료사진]
SSG 랜더스는 4일 인천 홈경기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에서 3-1, 7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부상으로 빠진 새 외인투수 애니 로메로를 대신해 선발 중책을 받은 SSG 오원석이 마치 시위라도 하듯 롯데 타선을 7회까지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완벽한 피칭을 보였다. 1회초 롯데 안권수의 중전안타, 잭 렉스의 2루타에 이어 전준우에게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했으나 4회에 볼넷을 한개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2회부터 6회까지 롯데 19타자를 상대로 18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SSG가 3-1로 앞선 가운데 7회말 공격 중 계속 내린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30분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이 덕분에 오원석은 7이닝을 던지고 행운의 완투승을 했다. 생애 첫 완투승이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⅔이닝 동안 8안타에 3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매회 주자를 내 보내며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가면서도 결정적 고비마다 삼진(8개)을 곁들이며 3실점(2자책)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LG는 고척 원정경기에서 지난해 플레이오프전에서 패했던 키움히어로즈를 7-1로 크게 이기고 2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개막 2연승 뒤 첫 패배.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제구가 다소 흔들렸으나 5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다. 타선에서는 문성주, 제임스 오스틴 딘, 홍창기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오지환 박동원은 2타점씩을 올리면서 11안타로 활발한 타격을 보였다.

키움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나섰으나 6이닝 6피안타 2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 안았다.

키움은 무엇보다 최고 타자인 이정후가 허리가 불편해 선발에서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타선 짜임새가 확 떨어졌다. 리드오프로 나선 이용규와 8번타자로 나선 포수 이지영이 각각 2안타를 날렸을 뿐 나머지는 모두 무안타였다.

한편 잠실에서는 두산이 곽빈의 호투와 김인태의 결승타로 NC에 1-0으로 승리했고 삼성은 이재현 김동엽 호세 피렐라의 홈런 3발을 앞세워 한화를 3연패로 몰아 넣으며 2연승했다.

kt와 KIA의 수원 경기는 KIA가 3-1로 앞선 가운데 4회말 계속 내린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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