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4300억' 쓴 첼시...라커룸 포화→복도에서 훈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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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는 1월 이적시장 기간 터무니없이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 결과 선수단 규모가 너무 커져서 라커룸에 모든 선수들이 들어갈 수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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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모두 라커룸에 들어갈 수도 없을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는 1월 이적시장 기간 터무니없이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 결과 선수단 규모가 너무 커져서 라커룸에 모든 선수들이 들어갈 수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당분간은 브루노 살토르 코치가 임시로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당초 첼시는 올 시즌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시작했다. 하지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를 경질하고 포터 감독을 데려왔다.
포터 감독은 부임 직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초반 9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는 등 6승 3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첼시는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공식전 21경기를 치렀지만 단 6승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다행히 3월에 진행한 리그와 UCL 4경기에서 3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아스톤 빌라에 0-2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결국 첼시 구단 측은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어지자 포터 감독과의 동행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현재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아쉬운 결과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감독이다. 그리고 첼시는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3억 유로(약 4,304억 원)가 넘는 돈을 투자해 8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이 중 안드레이 산토스(바스코 다 가마), 말로 구스토(올랭피크 리옹)는 곧바로 재임대를 떠났다.
주앙 펠릭스, 엔조 페르란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베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까지 6명이나 1군에 새로 합류한 셈이다. 겨울에 떠난 선수는 조르지뉴(아스널)뿐이다. 이 때문에 선수단 포화 현상이 발생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첼시는 최대 40명의 선수로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이 때문에 훈련장 내 라커룸은 가득 찼고, 일부는 복도에서 준비해야 했다. 선수단 미팅을 진행할 때도 몇몇 선수들을 바닥에 앉아야 했다. 또한 자체 미니게임을 실시할 때면 11대11과 9대9 경기가 동시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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