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일 美하원 외교위원장 접견 美 국빈방문때 의회 연설 논의할듯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등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5일 만나 북한의 미사일과 핵 도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4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매콜 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외교위원회 소속 여야 하원의원들을 만난다. 한국계 미국인인 영 킴 하원의원도 이 자리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접견에선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발전 방안을 비롯해 대북 확장 억제 강화 및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 등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관련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미국 의회 연설은 하원의장의 초청에 따라 전적으로 결정되며 현재 하원의장은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의원이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 여부에 대해 초청국인 미국 측 발표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일이며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성사된다면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10년 만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연설대에 서게 된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매콜 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했다. 박 장관은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우리 파트너십의 중요한 축"이라며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더 유망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콜 위원장은 "오늘날 적대국들을 근본적으로 다루기 위해 한국과 이 지역에서 중요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윤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벤츠·BMW, ‘악몽’ 꾸겠네…‘역대급 변태’ 제네시스 GV80 쿠페 [카슐랭] - 매일경제
- “나만 몰랐나”…10% 특판 적금 가입했다고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 매일경제
- “강간당했다” 남성 신고에 경찰차 4대 출동했더니...“거짓말인데 하하하” - 매일경제
- [단독] SKC, 테슬라에 동박 최소 1조원 공급 - 매일경제
- “민주주의 아버지 ‘전두환’ 할머니 말 의외였다”…전우원 ‘솔직고백’ - 매일경제
- 1300만원 깎아주자 벤츠 외면했다…‘통큰할인’ BMW, 이젠 넘버1 [왜몰랐을카] - 매일경제
- 부재중 팀장에 온 임원전화 끊고 대신 문자보낸 MZ…누리꾼 반응은 - 매일경제
- ‘밤안개’ 현미 별세, 향년 85세…자택에서 쓰러져 - 매일경제
- 삼성 4조 투자…K디스플레이 승부수 - 매일경제
- ‘부상만 아니면 된다 했는데…’김도영 결국 수술, 최대 16주 결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