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중립국' 지위 벗은 핀란드, 31번째 나토 회원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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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공식 회원국이 됐다.
핀란드가 나토 회원국이 되면서 '서방 대 러시아' 전선도 전보다 확장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 안보와 국익에 대한 침해"라며 "러시아는 안보 보장을 위해 전략적·전술적 대응책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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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핀란드에 철통 같은 안전 제공"
핀란드가 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공식 회원국이 됐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불안이 커지자 75년 만에 '군사적 중립국' 지위를 버리고 서방 군사동맹에 공식 합류한 것이다.
이날 핀란드는 31번째 나토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75년 간 지켜온 중립국 지위를 벗고 지난해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지 11개월 만에 회원국 지위를 얻게 됐다. 이날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핀란드는 나토의 회원국이 됐다"며 "우리 역사에서 군사 비동맹 시대는 막을 내렸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핀란드가 완전한 회원국이 됨에 따라 이제 철통같은 안전 보장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핀란드가 나토 회원국이 되면서 '서방 대 러시아' 전선도 전보다 확장됐다. 핀란드는 유럽에서 러시아와 가장 긴 국경(1,340㎞)을 맞대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나토 회원국과 접경선이 전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나게 됐다.
러시아는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 안보와 국익에 대한 침해"라며 "러시아는 안보 보장을 위해 전략적·전술적 대응책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 동맹의 구조는 여러 측면에서 러시아에 적대적"이라며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또 다른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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