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7이닝 무실점' 1차지명 차세대 에이스, "커브 신나게 던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투수 곽빈이 시즌 첫 등판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곽빈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했지만 승운이 없었다.
곽빈은 경기 후 "솔직히 승리 투수가 안 돼도 팀 승리만 하면 정말 만족한다. 올해는 내가 등판했을 때 팀 승률이 5할이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먼저 잡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 투수 곽빈이 시즌 첫 등판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후유증은 전혀 없었다.
곽빈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했지만 승운이 없었다.
팀 타선이 곽빈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1점도 뽑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곽빈은 94구를 던지며 7이닝을 책임지고, 8회 정철원에게 공을 넘겼다. 두산은 8회말 2사 후에 양의지의 볼넷, 김인태의 중월 2루타가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곽빈은 경기 후 “솔직히 승리 투수가 안 돼도 팀 승리만 하면 정말 만족한다. 올해는 내가 등판했을 때 팀 승률이 5할이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먼저 잡았다”고 말했다.
완벽한 투구 내용은 NC 타선을 상대로 신중한 승부의 결과였다. 곽빈은 ‘어려웠던 상대 타자 한 명을 꼽아달라’는 말에 “두 명, 아니 네 명이었다”며 “제일 어려웠던 타자는 박민우 형이 제일 어려웠다. (박)세혁이 형도 솔직히 어렵고, (박)건우 형도 어렵고 그 다음에 손아섭 선배님도 정말 집중해서 던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우 상대로 첫 타석 안타, 두 번째 타석 볼넷을 허용했다. 세 번째 대결에서 3구삼진을 잡았다. 직구에 이어 커브 2개를 연이어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곽빈은 “경기 끝나고 (양)의지 선배가 오늘 커브가 정말 정말 좋았다고 하셨다. 커브를 정말 많이 던졌다. 나도 커브가 자신 있어서 계속 던졌던 것 같다. 신나게 던졌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곽빈은 이날 최고 152km 직구(42개)를 비롯해 커브(24개), 체인지업(18개), 슬라이더(10개)를 구사했다.
시범경기에서 단 1경기 등판한 곽빈은 경기 전 80구 정도로 예정됐다. 이승엽 감독은 "컨디션에 따라 90구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빈은 94구를 던지며 7회까지 책임졌다.
곽빈은 "오늘 80~90개가 목표였는데, 지난 주에 감독님께서 '빈이 몇 개 던지냐'라고 하시길래 80~90개 정도 던질 것 같습니다 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좀 더 던져라'고 하셔서 오늘 100개 정도까지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팀이 이기면 계속 던지고 싶었는데, 7이닝을 투구 수도 적고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