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김은희 작가, '리바운드' 시나리오 욕심…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비보티비)[종합]

김준석 2023. 4. 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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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영화 '리바운드' 주연 안재홍과 말티즈 항주니의 쎄오방 방문기 [어서오CEO #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데이트 됐다.

이날 영화 '리바운드'의 주연 안재홍과 장항준이 송은이 대표의 상암동 신사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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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영화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영화 '리바운드' 주연 안재홍과 말티즈 항주니의 쎄오방 방문기 [어서오CEO #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데이트 됐다.

이날 영화 '리바운드'의 주연 안재홍과 장항준이 송은이 대표의 상암동 신사옥을 방문했다.

송은이는 장항준에게 "예능도 하고 감독도 하는데 어떤게 좋냐"라고 물었고, 장항준은 "사실은 본업 할 때가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안재홍 역시 "사실 감독님은 현장에서 굉장히 즐거워 하신다. 너무 집중하고 있는게 멋있다"라고 말했고, 장항준은 "흔히 생각하는 감독들이 하는 그런걸 하기엔 제가 깜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현장에서 '컷'을 하고 나서 어떤거 같아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각자 얘기를 다 한다. 하다보면 우리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나온다. 난 그렇게 작업하는 게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은이는 "이 영화가 실화지 않냐"라고 물었고, 장항준은 "2012년도 일이다. 11년 전에 기사가 났을 거 아니냐. 그때 기사 제목이 '한국판 슬램덩크'라며 굉장이 이슈가 됐었다. 그걸 장원석 대표가 본 거다. 기사를 보다가 '이건 꼭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했고, 부산 중앙고에 연락을 해서 당시 코치를 만났다. '이걸 영화로 만들고 싶다'라고 했는데 '너무 좋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선수들도 직접 만나고 11년 전부터 준비를 했었다. 그리고 장원석 대표가 나에게 제안을 했다. 그래서 봤더니 '어! 진짜 이런 일이' 이걸 해야겠다 싶었다. 김은희 작가에게 '시나리오를 고쳐야 할 것 같은데 네가 모르는 입장에서 좀 봐봐'라고 했는데 은희가 보더니 '이거 내가 고쳐보면 안 돼'라고 하더라. 그래서 속으로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재홍은 "보통 입금 후 살을 빼는데 입금 후 살을 찌웠냐"라는 질문에 "코치를 만났는데 100kg에 육박했다. 그래서 리얼해 보이려고 일주일만에 10kg을 찌웠다. 찌우는 건 전혀 어렵지 않았는데 오히려 10kg에서 멈추는 게 어려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 역시 "일주일 후에 만났는데 살을 찌워왔더라 '그래서 어떻게 찌웠어'라고 물었더니 '너무 쉽던데요'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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