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오스틴 "LG 외인타자 저주, 내가 끝내보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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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30)이 구단의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흑역사를 자신의 손으로 끝내길 원했다.
오스틴은 "시즌 들어가기 전에 스스로 압박감을 너무 많이 준 것 같다"고 시범경기 부진 원인을 짚으면서 "과거 외국인 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그 저주를 최대한 끝내보려 한다. 그리고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LG가 마지막에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결과보단 팀을 위해 항상 헌신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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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연승을 달리며 2승 1패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오스틴 딘은 승리의 주역 중 하나였다. 타점은 없었으나,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면서 공·수·주 모든 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경기 후 오스틴은 "오늘 우리 투수들이 굉장히 잘했는데 특히 불펜이 굉장히 잘한 것 같다. 점수도 필요할 때 골고루 잘 내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타력 있는 외국인 타자가 발이 느릴 것이란 편견을 단박에 깨부순 폭풍 주루가 인상적이었다. 오스틴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무사 1루에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오지환의 우익수 쪽 적시타 때 홈으로 슬라이딩해 득점에 성공하면서 3루에 모인 원정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에 오스틴은 "뒤 타자를 위해 득점을 하려다 보니 열심히 뛰게 됐다"면서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항상 열정적으로 야구를 하라고 가르쳐주셨다. 또 나 역시 항상 승리를 갈구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서는 몸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웃었다.
6회에는 공격과 수비까지 팔방미인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좌전 안타를 뽑아내더니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이병규의 땅볼 타구를 여유있게 잡아 2루로 송구해 잡아냈다.
12경기 타율 0.194, OPS 0.581로 부진하던 시범경기와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런 오스틴에 LG팬들은 최근 몇 년간 계속됐던 외국인 타자 흑역사를 청산하길 기대하고 있다.
오스틴은 "시즌 들어가기 전에 스스로 압박감을 너무 많이 준 것 같다"고 시범경기 부진 원인을 짚으면서 "과거 외국인 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그 저주를 최대한 끝내보려 한다. 그리고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LG가 마지막에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결과보단 팀을 위해 항상 헌신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안타 후 베이스에 도달해 경례하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LG의 3번째 우승을 한 번 노려보자는 뜻 "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했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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