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식 제공" 지적장애인 속여 6000만원 뺏은 20대 구속

김미루 기자 2023. 4. 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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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꼬드겨 수천만원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광주경찰서는 준사기 등 혐의로 A씨(24)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021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동안 B씨 등 20대 지적장애인 2명과 함께 지내며 이들의 명의로 대출받은 돈과 장애인 연금 등 약 6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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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꼬드겨 수천만원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지적장애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꼬드겨 수천만원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광주경찰서는 준사기 등 혐의로 A씨(24)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021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동안 B씨 등 20대 지적장애인 2명과 함께 지내며 이들의 명의로 대출받은 돈과 장애인 연금 등 약 6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로부터 B씨 등을 소개받아 자신이 사는 자택에서 머물게 했다. 이후 숙식 제공을 빌미로 이들에게 생활비를 내라고 요구하거나 돈 관리를 해주겠다고 속여가며 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웃 주민인 70대 노인 C씨에게도 접근해 국가 보조금을 대신 받아주겠다고 속여 약 8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은 피해자 명의로 대출이 이뤄진 사실을 피해자 측 가족이 알고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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