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출루 양의지가 수훈갑”, 두산 이승엽 감독의 만족스런 하루[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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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경기 수훈갑이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곽빈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김인태의 결승타, 양의지의 빠른 발(?)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야수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진루타가 아쉬운 상황도 있었지만 앞으로 실수는 줄이면 된다"며 "그래도 오늘 경기의 수훈갑은 100% 출루와 함께 투수들을 잘 이끈 양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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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양의지가 경기 수훈갑이다.”
두산 사령탑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투수진은 믿음에 호투로 답했고,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여기에 100% 출루와 함께 적시타에 빠른 발(?)로 홈을 훔쳐 승리를 이끈 양의지가 듬직하기만 하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곽빈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김인태의 결승타, 양의지의 빠른 발(?)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곽빈은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했다. 피안타는 단 2개뿐이었고 볼넷은 1개였다. 총 투구 수 94개 중 스트라이크가 63개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뽐내며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0-0의 팽팽한 흐름은 불펜 싸움으로 넘어간 8회말 두산 공격에서 깨졌다. 균형을 깨뜨린 해결사는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인태였다. 두산은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다음 타자 김인태가 NC의 바뀐 투수 김시훈의 공을 받아쳐 2루타로 연결했다.
이때 NC의 중견수 한석현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양의지가 홈으로 쇄도해 1-0을 만들었다. 9회 초 두산 마무리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라 NC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국가대표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당초 80개 정도를 예상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아 좀 더 끌고 갔다”며 “8회 정철원과 9회 홍건희도 퍼펙트 피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수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진루타가 아쉬운 상황도 있었지만 앞으로 실수는 줄이면 된다”며 “그래도 오늘 경기의 수훈갑은 100% 출루와 함께 투수들을 잘 이끈 양의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두산과 NC의 경기는 시즌 전 상호간에 맞바뀐 안방마님 간 대결로도 주목받았다. NC에서 친정 두산으로 돌아간 양의지와 NC로 이적한 박세혁의 첫 대결은 1-0의 스코어로 양의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만난 양의지는 “NC를 상대해 특별했다기보다 선발 (곽)빈이와 호흡을 맞추는 데만 집중했다”며 “(곽)빈이가 정말 잘 던졌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투수라고 믿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자신의 득점 상황에 대해선 “상대가 변화구를 던질 것이라 예상하고 과감히 뛰었다. 타구는 보지 못했고 3루 코치님만 보고 달렸는데 득점으로 연결돼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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