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바꿔 입은 양의지-박세혁 포수대전 첫판, 양의지가 웃었다!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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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은 올 시즌에 앞서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두 포수 양의지(36·두산)와 박세혁(32·NC)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양의지는 2010년부터 두산의 주전포수를 맡아 2018년까지 뛴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했다.
2018년까지 양의지의 백업으로 머물렀던 박세혁에게도 두산전은 남다른 느낌일 수밖에 없다.
두산의 1-0 승리를 이끈 양의지가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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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2010년부터 두산의 주전포수를 맡아 2018년까지 뛴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했다. 4년간(2019~2022년) NC에서 활약한 뒤 올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특히 2020년에는 NC에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까지 안기며 투자의 이유를 증명했다. 두산으로 복귀하며 4+2년 최대 152억 원의 거액 계약을 따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2018년까지 양의지의 백업으로 머물렀던 박세혁에게도 두산전은 남다른 느낌일 수밖에 없다. 양의지가 떠나있던 기간 주전포수를 맡아 2019년 정규시즌-KS 통합우승 등의 업적을 남겼던 터라 팀에 대한 애착이 컸다. 이날 경기 전에도 그는 “두산의 전력을 분석하는데 느낌이 묘했다”고 털어놓았다.
양의지와 박세혁은 경기에 앞서 인사조차 나누지 못했다. 그만큼 상대 분석에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2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한 박세혁이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뒤에야 서로를 마주했다. 상대팀을 워낙 잘 알고 있는 두 포수는 매 이닝 기민한 리드로 영(0)의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곽빈(두산·7이닝 무실점), 송명기(NC·5.2이닝 무실점)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초반부터 이어진 팽팽한 흐름은 경기 막판까지 지속됐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양의지였다. ‘팀을 이기게 하는 포수가 좋은 포수’라는 야구계 속설에 걸맞은 결과를 불러왔다. 두산의 1-0 승리를 이끈 양의지가 마지막에 웃었다.
투수리드, 타격, 주루에서 모두 제 몫을 해낸 점이 돋보였다. 이날 NC 투수들은 100% 출루(1안타 3볼넷)한 양의지가 2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자 2번째 타석부터는 정면승부를 어려워했다.
양의지는 “2스트라이크 이후 상대가 변화구를 던질 것이라 예상하고 과감히 뛰었다”며 “타구를 보지 못하고 코치님만 보고 달렸는데, 득점으로 연결돼 다행”이라고 활짝 웃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100% 출루하고, 투수들을 잘 이끈 양의지가 오늘 경기의 수훈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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