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누명 구치소行' 강은일, 당시 CCTV 공개 ('진격')

김수형 2023. 4. 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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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에서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던 강은일이 당시 누명을 벗을 수 있던 CCTV를 공개했다.

강은일은 "급기야 내게 무릎을 꿇고 성추행한 것을 사과하라고 해, (상대는)난 빨간 줄 생겨도 상관없다더라"면서  "너는 남자고 나는 여자기 때문에 괜찮다더라"고 했고 모두   "협박일 수 있다"며 충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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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진격의 언니'에서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던 강은일이 당시 누명을 벗을 수 있던 CCTV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채널 S 예능 '진격의 언니'에서 강은일이 허위 스캔들을 언급했다.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출연, 고민을 묻자 강은일은 "성추행 누명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아닌배우 강은일로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앞서 배우 강은일은 지인의 고교 동창 A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억울하게 고소당해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지난해 4월, MBN ‘스토리추적M’을 통해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고 5개월의 수감 생활을 한 후 최종 무죄 판결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공개, 억울하게 연루됐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강은일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더니  "5년 전, 동문과의 모임에 갔던 날,그 곳에서 술 마시고 3~40분 뒤 화장실을 갔다"면서 자신이 모르는 사이 한 여자가 쫓아 들어왔다고 했다. 남녀 공용화장실이었다는 것. 강은일은   "그 안에서 (상대가) 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갑자기 뭔가 녹음했다더라, 난 볼일보고 손씻고 나왔던 상황, 여자칸에서 그 여자가 나온 건데 그 여자가 다짜고짜 스킨십을 하기 시작했다"며 상대는 만취상태였다고 했다.

마침 들어온 선배들이 들어와서 제지했다는 강은일은 "그 여자는 갑자기 술김에 한 실수라 신경쓰지 말라고 해명해, 거기 있는 사람들 다들었고 간신히 상황이 일단락됐다"고 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갑자기 고소장이 날라왔다고. 강은일은 "급기야 내게 무릎을 꿇고 성추행한 것을 사과하라고 해, (상대는)난 빨간 줄 생겨도 상관없다더라"면서  "너는 남자고 나는 여자기 때문에 괜찮다더라"고 했고 모두   "협박일 수 있다"며 충격 받았다. 

게다가 자신이 모은 증거는 채택이 안 되어 검찰로 기소가 됐다는 것. 1심에서 6개월 형 유죄를 선고 받았다는 그는 뮤지컬 작품 하차와 소속사 계약해지 통보가지 받았다고 했다.

강은일은  "그날 바로 포박도 당하고 곧바로 구치소로 넘어갔다"며 그리고 나서 항소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가족들이 CCTV 화면 속 흐릿한 형체의 그림자가 보이는 환풍구를 발견했고, 법 영상 분석가를 통해 2분가량 여자화장실 미동이 없던 증거가 발견됐다고 했다. CCTV영상으로 오해를 풀어 누명을 벗었다는 것. 그리고 그 영상도 생생하게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진격의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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