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FC안양, 음주운전 적발된 조나탄과 계약 해지

강동훈 2023. 4. 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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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구단 자체 징계를 검토한 끝에 지난 2일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모야(31·코스타리카)와 계약을 해지했다.

안양은 4일 "자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사안을 논의했고 사안이 위중하기 때문에 조나탄과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판단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안양 시민과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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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구단 자체 징계를 검토한 끝에 지난 2일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모야(31·코스타리카)와 계약을 해지했다.

안양은 4일 "자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사안을 논의했고 사안이 위중하기 때문에 조나탄과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판단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안양 시민과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안양은 지난 3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나탄이 2일 오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분들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게시글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하루 뒤 조나탄은 개인 SNS를 통해 "안양과 감독님, 팀 동료들, 팬들과 한국 축구팬 모두에게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모두 내 잘못이고 따라오는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다. 모두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드려 유감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고,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내 실수로부터 배우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를 범한 조나탄에게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취했다"며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안양은 구단 자체 징계를 검토하던 끝에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조타난은 지난 2021년 임대를 통해 안양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주포로 활약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K리그 통산 62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 올 시즌도 5경기 동안 5골을 넣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하지만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면서 끝마무리가 좋지 못한 채로 안양과 동행을 마치게 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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