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일 정오까지 제주서 출발 국내선 운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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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오는 5일 정오까지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여객기의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이는 제주 지역 기상 악화 예고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지 및 중산간과 남부에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5일과 6일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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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대한항공이 오는 5일 정오까지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여객기의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이는 제주 지역 기상 악화 예고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5일 제주발 국내선 항공편을 정오까지 모두 결항 조치했다. 급변풍을 동반한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낮 12시까지 선제적으로 항공편 결항을 결정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사전 결항을 예고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같은 날 오후 1시까지 제주발 국내선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한 상태다.
기상 악화 여부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속속 사전 결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전 항공편이 결항 조치돼도 평일 좌석이 여유가 있는 상황이어서 나머지 항공편으로 승객 수송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둥반도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산지를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가 점차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5일 새벽부터 저녁 사이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50~70㎜ 내외, 남부와 중산간에는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산지에 강풍경보, 그 밖의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6일까지 제주도에는 순간최대풍속 20m/s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 이상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특보에 따른 주의 당부사항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 같은 기상 악화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이 우리라나를 벗어나는 오는 6일 오전부터 차차 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지 및 중산간과 남부에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5일과 6일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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