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박지아 "김은숙 작가, '정말 알코올 중독자 같다'고"

서지현 기자 2023. 4. 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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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박지아가 김은숙 작가의 반응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은 배우 박지아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아울러 박지아는 "김은숙 작가가 다른 자리에서 다가오길래 코멘트가 있나 해서 눈도 못 맞췄다. 근데 '다 봤다'고 하셔서 제가 제 몫을 못해냈을까 두려웠는데 '정말 알코올 중독자 같다'고 하시니까 해냈구나 싶어서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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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박지아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 글로리' 박지아가 김은숙 작가의 반응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은 배우 박지아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박지아는 극 중 딸 문동은과 18년 만에 재회 장면에 대해 "딸을 팔아먹고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지 여러 가지로 고민했다"며 "두 팔 벌려 '내게로 와, 엄마가 널 사랑으로 꽉 안아줄게' 하면서 동은이가 소름 끼치게 싫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지아는 "대본에 헤어스타일은 탈색 머리로 정해져 있었다. 반짝이 의상은 제가 제안하고 의상팀도 만족했다. 시장에 가서 찾아보고, 구매도 하며 적절한 것으로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지아는 "김은숙 작가가 다른 자리에서 다가오길래 코멘트가 있나 해서 눈도 못 맞췄다. 근데 '다 봤다'고 하셔서 제가 제 몫을 못해냈을까 두려웠는데 '정말 알코올 중독자 같다'고 하시니까 해냈구나 싶어서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지아는 "알코올 중독이 있고, 나이가 있으니 외형적으로 살을 좀 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환하게 웃는 장면에서 얼굴 굴곡이나 주름이 잡히는 게 낯설었다"며 "7㎏ 정도 뺐는데 제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 '더 이상 못해'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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