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하면 불펜? ‘괴력투’로 증명...‘선발’ 오원석, 자기 힘으로 쟁취한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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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경쟁 후보였다.
오원석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쳤다.
스프링캠프 당시만 해도 오원석은 5선발 경쟁을 하는 처지였다.
여차하면 오원석이 불펜으로 내려갈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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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5선발 경쟁 후보였다. 여차하면 불펜으로 갈 수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선발에 자리가 생겼고, 첫 출격에 나섰다. 그리고 괴력투를 뽐냈다. SSG 오원석(22)이 만든 그림이다.
오원석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쳤다.
오원석이 QS+ 피칭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22일 홈 두산전(7이닝 3실점 2자책) 이후 처음이다. 286일 만이 된다.
이날 SSG는 오원석의 피칭을 앞세워 롯데에 3-1의 승리를 거뒀다. 홈 3연전 기선 제압 성공이다. 그리고 오원석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품었다. 출발이 좋다.
그야말로 위력적이었다. 시속 140㎞ 초중반의 속구에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더하며 롯데 타선을 제어했다. 안타 딱 2개만 맞았다. 여기에 볼넷이 2개.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으니 딱히 위기도 없다.
1회 실점하기는 했다. 안타-희생번트-적시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더 이상은 없었다. 범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2~7회는 완벽했다. 4회초 볼넷 1개를 내준 것이 전부다. 2~3회, 5~7회는 삼자범퇴. 무시무시했다.
선발투수가 이렇게 잘 던지는데 지기도 어렵다. 타선은 타선대로 상대 폭투와 포일 등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고, 한유섬의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도 냈다.
전체적으로 8안타 5사사구를 만들었다. 열심히 출루했다. 이를 고려하면 득점이 많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원석이 잘 막으니 문제는 되지 않았다. 결과도 승리다.
스프링캠프 당시만 해도 오원석은 5선발 경쟁을 하는 처지였다.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커크 맥카티에 김광현까지는 고정이다. 박종훈, 문승원, 오원석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다퉜다.
팀 내 불펜에 좌완이 부족한 상황인데 선발진에는 맥카티와 김광현이 있다. 여차하면 오원석이 불펜으로 내려갈 수도 있었다. 오원석 입장에서는 불안한 부분이다.
변수가 생겼다. 로메로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이탈한 것이다. 이에 박종훈, 문승원과 함께 그대로 선발진에 포함됐다. SSG와 김원형 감독의 계산이 어그러지기는 했다. 어쨌든 자원이 있기에 대응이 됐다.
개막 시리즈에서 김광현과 맥카티가 나섰고, 이날 오원석이 출격했다. 결과는 대박이다. 맥카티가 3.1이닝 8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으나 이날 오원석이 아쉬움을 씻어줬다.
이렇게 던지면 빼기도 어렵다. 향후 교통정리가 필요할 때 김원형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질 수도 있다. 행복한 고민이 된다. 물론 오원석이 계속 이렇게 호투하는 것이 먼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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