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센터 위원회 ‘수당 부당 지급’ 의혹…경찰 조사
[KBS 광주] [앵커]
광주시 산하 지방 공기업인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수당이 부적절하게 지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광주시가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년 동안 국제 회의가 150차례 넘게 열린 김대중컨벤션센터.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부터 김대중센터 일대를 '국제 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했습니다.
국제 회의를 자주 유치하도록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에 발맞춰 김대중센터 측도 '국제 회의 복합지구 발전위원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이 위원회 관계자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부적절하게 집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위원회는 2019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2년 동안 운영됐는데, 위원회가 해산한 뒤에도 1년여 동안 매달 3백만 원 가량의 수당이 관계자에게 지급됐다는 의혹입니다.
경찰은 이 같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김대중센터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배임 등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난 1월부터 김대중센터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어제(3) 위원회 회의를 열고 감사 결과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김대중센터 측은 감사 절차가 끝나지 않아 의혹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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