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승부는 5차전으로!

박선우 2023. 4. 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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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도로공사는 역대 단 한 차례도 없었던 2연패 뒤 역전 우승이라는 0%의 확률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선수단 버스에서 내려 경기장으로 향하는 김연경의 표정엔 결연함이 가득합니다.

우승팀이 가려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평일임에도 4천 3백여 석이 모두 매진돼 열기를 내뿜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챔피언 결정 4차전, 김연경은 절묘한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듭니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캣벨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에는 과감한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체력적으로 지칠 만도 하지만 리시브가 넘어오자 그대로 해결하는 집중력도 대단했습니다.

반드시 끝내겠다며 모든 걸 쏟아낸 김연경이지만 반격을 노리는 도로공사의 저력이 만만찮았습니다.

박정아의 시원한 후위 공격이 불을 뿜었고, 캣벨은 180도 돌면서 공격을 성공시켰습니다.

1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두 세트를 따낸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습니다.

4세트까지 잡아내며 3대 1 역전승을 완성해 2승 2패로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도로공사는 모레 5차전에서 역대 어느 팀도 해내지 못했던 2연패 뒤 역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송장섭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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