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위협할 경쟁자"…맨유 황금기 멤버, 김민재 영입 촉구

김건일 기자 2023. 4.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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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였던 폴 파커가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촉구했다.

파커는 켈벳과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이번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김민재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달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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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였던 폴 파커가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촉구했다.

파커는 켈벳과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이번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김민재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세리에A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영국 미러는 지난달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공신력 있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같은 내용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로마노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여러 팀이 김민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은 주전 수비수가 확고하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수비수로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리버풀과 토트넘도 김민재를 노린다"며 "김민재는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영입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파커는 김민재가 바란과 마르티네스의 주전 체제를 깰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바란은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베스트 11에 자신의 자리를 얻어야 한다"며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와서 보장되지 않은 (주전) 자리를 위해 싸울 의향이 있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백업 수비수로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를 두고 있지만 둘 다 현재 기량이 주전 수비수들을 위협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또는 임대가 유력하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1997년 은퇴한 파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황금기였던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올드 트래포드에 몸 담았고 106경기에 출전했다. 1992-93시즌, 1993-94시즌 프리미어리그와 1993-94시즌 FA컵 우승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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