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호나우두' 바르사행 고집...첼시·아스널 "포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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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호키(18,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는 제2의 호나우두로 불릴 만큼 차기 브라질 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질 샛별로 꼽힌다.
영국 매체 90min은 4일(한국 시간) "20세 이하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호키에게 크게 감명받은 첼시와 아스널은 선수 에이전트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면서 "올여름 완전 이적까지 제안할 만큼 두 구단은 적극성이 높지만 그럼에도 호키가 선호하는 차기 행선지는 여전히 바르사"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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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비토르 호키(18,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는 제2의 호나우두로 불릴 만큼 차기 브라질 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질 샛별로 꼽힌다.
키는 172cm로 크지 않지만 양발 슈팅에 능하고 주력, 점프력 등 운동능력이 탁월하다. 수비수를 등지거나 마주볼 때 두루 민첩성을 보이는 천부적인 골게터로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 5골을 넣어 잠재성을 널리 알렸다.
지난 1월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U-20 선수권대회에서 몸값을 크게 높였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 여러 빅클럽이 영입전에 합류하거나 속도를 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연결된 현지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호키는 대회 8경기 6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팀 우승에 공헌했고 기세를 이어 지난달 A매치 명단에도 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열여덟 살 나이에 세계 최강 브라질 국가대표로 데뷔전까지 치른 초신성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안드레이 산투스(18, 첼시)와 주앙 고메스(22, 울버햄튼 원더러스) 라이트백 아르투르(20, 레버쿠젠)와 더불어 카나리아 군단 미래를 이끌 재능으로 주목받는다.
인상적인 건 기량뿐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를 향한 일편단심이 남다르다. 호키는 바르사가 구단 살림 악화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이슈로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애를 먹던 상황임에도 끝까지 현 소속팀에 남아 아스널, 맨유, 레알 오퍼를 거절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2일 “여전히 호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접촉을 거부한다. 오직 바르사행을 고집 중이고 실지로도 이적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 보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영국 매체 90min은 4일(한국 시간) "20세 이하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호키에게 크게 감명받은 첼시와 아스널은 선수 에이전트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면서 "올여름 완전 이적까지 제안할 만큼 두 구단은 적극성이 높지만 그럼에도 호키가 선호하는 차기 행선지는 여전히 바르사"라고 적었다.
호키는 유럽 무대 연착륙에 자신이 있다. 브라질 신문 오글로보와 인터뷰에서 "단언컨대 유럽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 노력도 하고 있고 최대한 준비된 상태에서 유럽서 뛸 수 있도록 (모든 일상) 초점을 축구에 맞추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까지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호키를 지도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74)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도 제자 말을 거들었다. "24살의 경험과 지능을 지닌 18살 소년, 그게 바로 호키다. 이미 준비가 된 공격수"라며 호키의 축구 본고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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