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뒤 2연승'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0% 가능성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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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벼랑끝에서 살아나면서 '0% 기적'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특히 4세트는 14-19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어 감격이 더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역사상 1, 2차전을 패한 팀이 3, 4차전을 이겨 2승 2패 동률을 만든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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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1세트를 먼저 내주고 끌려가는 상황에서 역전승을 일궈내 더 값진 승리였다. 특히 4세트는 14-19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어 감격이 더했다.
인천에서 열린 1, 2차전을 먼저 패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홈에서 치러진 3, 4차전을 따내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역사상 1, 2차전을 패한 팀이 3, 4차전을 이겨 2승 2패 동률을 만든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힘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재밌게 하더라”며 “하나라도 건져 올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도 가능하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4세트는 포기하고 있었다. 점수차가 더 벌어지면 박정아를 빼려고 했다”며 “그런데 수비가 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초반에는 세터 이윤정의 토스가 조금 불안했는데 세트가 거듭하면서 안정됐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것이 우리팀의 색깔이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열릴 5차전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은 “분위기는 우리가 가져왔다. 선수들 체력이 고갈된 상태가 그 부분이 조금 걱정이다”면서도 “여자배구는 변수가 많다. 5차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 여자배구는 분위기가 바뀌면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즌 전 전문가들이 우리팀을 5. 6위로 예상했는데 이변을 가져왔다. 플레이오프도 그렇고 챔프전도 그렇다”며 “선수들에게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열심히 해줬다. 지금은 0%에 도전할 만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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