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10K 무실점 호투+김인태 결승타 두산, NC에 1-0 신승[SS잠실in]

김민규 기자 2023. 4. 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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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투수 간 득점도, 실점도 없는 명품 승부가 펼쳐졌다.

두산은 선발 투수 곽빈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김인태의 결승타, 양의지의 빠른 발(?)로 NC에 한 점차 승리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

1-0으로 앞선 9회 초, 두산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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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완투수 곽빈이 4일 2023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선발역투하고 있다. 2023.04.02.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젊은 투수 간 득점도, 실점도 없는 명품 승부가 펼쳐졌다. 고요했던 균형을 깨뜨린 해결사는 두산 외야수 김인태였다. 두산은 선발 투수 곽빈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김인태의 결승타, 양의지의 빠른 발(?)로 NC에 한 점차 승리를 수확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들의 명품 승부가 빛났다. 두산 선발 곽빈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 최고구속 152km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총 투구 수 94개 중 스트라이크가 63개로 안정적인 제구력도 뽐냈다. 다만, 곽빈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팽팽했던 0-0의 균형은 8회 말 두산 공격 때 깨졌다. 8회 말 2사 후 투수를 김영규에서 심창민으로 교체한 NC. 두산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NC는 다시 김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 6번타자 김인태가 4일 잠실구장에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야수에러가 겹치며 양의지가 득점에 성공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3.04.02.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해결사는 김인태였다. 2사 1루에 타석에 오른 김인태는 중견수 옆 적시 2루타를 쳤는데 NC 중견수 한석현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면서 양의지가 그 틈을 노려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 사이 김인태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신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3루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안재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과감한 홈 쇄도로 득점에 성공한 양의지는 경기 후 “상대가 변화구를 던질 것이라 예상하고 과감히 뛰었다. 타구는 보지 못했고 3루 코치님만 보고 달렸는데 득점으로 연결돼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적시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김인태는 “(양)의지형이 너무 잘달려줘서 감사하다”며 승리의 공을 양의지에 돌렸다.

1-0으로 앞선 9회 초, 두산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렸다. 홍건희는 수비 도움까지 받으면서 삼자범퇴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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