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수산인의 날' 참석했는데...수협중앙회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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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행사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자리는 없었다.
지난달 31일 열린 경남 통영시 산양읍 영운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수산인들의 최고참인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4일 수협관계자에 따르면 '수산인의 날(4월 1일)'은 1969년 '어민의 날'을 모태로 하는데 2015년 5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자리 잡았고 통영시는 공모에 도전해 올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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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행사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자리는 없었다.
지난달 31일 열린 경남 통영시 산양읍 영운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수산인들의 최고참인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4일 수협관계자에 따르면 '수산인의 날(4월 1일)'은 1969년 '어민의 날'을 모태로 하는데 2015년 5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자리 잡았고 통영시는 공모에 도전해 올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지금까지는 국무총리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행사에 참석했는데,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걸음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을 비롯해 ‘굴, 전복, 어묵’ 등이 우리의 수출 전략 품목"이라며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며 수산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대통령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통영을 찾은 건 10년 만이다.
2013년 8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통영 적조 피해 현장을 찾은 이후 처음으로 경찰은 이날 산양읍 전체를 에워싸다시피 하며 경호 인력을 곳곳에 배치했다.
그만큼 중요한 행사였다. 그런데 지난 3월말 취임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경남도내 한 수협조합장은 "조합장들의 최고 우두머리를 소개하지도 않고 뒷자리에 배치한 거 자체가 수협의 위상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항간에는 노 회장이 선거 기간중에 벌어진 검찰의 압수수색에 따른 결과가 아니냐는 조심스런 해석도 나왔다.
이 날 행사 주관은 해양수산부가 했고 대통령실과 참석자를 두고 사전 조율했다는 분석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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