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충북 청사진…‘저출산 극복·관광 여가 집중’
[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의 민선 8기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여러 분야에 걸친 고른 발전을 강조하면서도, 무엇보다 저출산 극복과 관광 여가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환/지사/지난 1월 : "기업을 유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아이를 낳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보육 지원을 예고했던 김영환 지사.
여기에 환경과 문화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관광 정책,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까지.
민선 8기 충청북도 청사진에는 이 같은 포부가 그대로 담겼습니다.
출산육아수당과 임산부 지원 조례 등을 통해 3년 뒤 충북의 합계출산율을 0.87명에서 1.4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남대 명소화 등을 추진해 중위권에 머무르는 여가생활 만족도를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용식/충청북도 인구정책팀장 : "(결혼율이) 5.2%, 22년 기준으로 나왔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고요. 여러 가지 수당 집중적으로 추진해서 (출산율을) 최대치까지 올려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바이오에 주력했던 과거 산업 지형도 다변화됩니다.
국가 정책에 발맞춰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에도 과감히 투자해 연간 지역내총생산, GRDP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중부내륙지원 특별법과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등 668개 사업에 모두 82조 6,800억여 원을 투입합니다.
[이우종/행정부지사 : "충청북도는 이제 문화, 교통, 경제, 환경,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한편 충청북도는 국책 사업이 청주에 몰렸다는 지적에 대해 도 자체 사업으로 SOC 확충 등 지역 균형 발전에 힘쓰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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