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끝내기 홈런… 샌디에이고 3연승 신바람

장한서 2023. 4.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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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2023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끝내기포로 장식했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홈경기에 9번 2루수로 출전, 4-4로 맞선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스콧 맥고프를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쳤다.

김하성의 시즌 1호이자 빅리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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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전 9회말 동점 상황
결승 솔로포 팀 승리 이끌어
시즌 1호… MLB 통산 20호
피츠버그 최지만, 시즌 첫 안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2023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끝내기포로 장식했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홈경기에 9번 2루수로 출전, 4-4로 맞선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스콧 맥고프를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쳤다. 김하성의 시즌 1호이자 빅리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다. 2021년 MLB 진출 뒤 통산 20호째기도 하다.
SAN DIEGO, CALIFORNIA - APRIL 03: Ha-Seong Kim #7 of the San Diego Padres reacts after hitting a walk-off homerun during the ninthi nning of a game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at PETCO Park on April 03, 2023 in San Diego, California. Sean M. Haffey/Getty Images/AFP (Photo by Sean M. Haffey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3-04-04 13:32:0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무엇보다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겨 인상 깊었다. 샌디에이고는 3-3 동점이던 9회초 에번 롱고리아에게 1점 홈런을 내줘 3-4로 패색이 짙어진 채 9회말 공격에 들어갔다. 봅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대타 데이비드 달을 첫 타자로 내세웠고 달은 좌중월 동점 솔로 아치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김하성이 타석에 나섰다. 2회와 4회 땅볼, 7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침묵했지만 멜빈 감독은 대타를 세우지 않고 김하성을 믿었다. 이에 화답하듯 김하성은 볼 카운트 3B-1S에서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9회말 동점 홈런과 끝내기 홈런이 백투백으로 터지면서 샌디에이고가 승리한 것은 1969년 창단 이후 55년 역사 통틀어 처음이다. 김하성은 구단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 0.385(13타수 5안타)가 됐다. 경기 수훈 선수로 꼽힌 김하성은 “세 번의 타석에서 못 치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쳐서 기분 좋다”며 “만원 관중 앞에서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이날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첫 안타를 치면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초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이해 우완 선발 투수 쿠퍼 크로퍼드의 3구째 커터를 때려 안타를 뽑아냈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친 첫 안타였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간 최지만은 카나안 스미스-은지바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첫 득점도 올렸다. 최지만은 7회초 타석 때 대타 앤드류 매커천으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보스턴을 7-6으로 눌렀다. 보스턴의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는 1회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치면서 MBL 진출 이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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