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는가봄] 턴오버! 턴오버! 턴오버! 이길 수 없었던 현대모비스

울산/조영두 2023. 4. 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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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연이은 턴오버로 캐롯에 무릎을 꿇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9-86으로 패했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프림이 캐롯의 집중 수비에 완전히 당했다.

현대모비스가 2차전과 같이 많은 턴오버를 기록한다면 뺏는 수비를 즐겨하는 캐롯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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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현대모비스가 연이은 턴오버로 캐롯에 무릎을 꿇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9-8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고, 부담감을 안은 채 고양 원정을 떠나게 됐다.

현대모비스의 가장 큰 패인은 턴오버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0.7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2차전에서 무려 17개를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이 7개로 가장 많았고 서명진(3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개), 김태완(2개) 등 앞선 자원들이 많은 실수를 범했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프림이 캐롯의 집중 수비에 완전히 당했다. 14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훌륭한 기록을 남겼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35%(6/17)에 그쳤다. 또한 캐롯의 협력 수비에 대처하지 못했다. 동료들에게 패스를 빼주려다 턴오버를 범했고, 다소 무리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4쿼터 막판에는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앞선에서 맥 빠지는 턴오버도 많았다. 신인 김태완은 하프라인을 넘어오기도 전해 이정현에게 스틸을 당해 속공 득점을 내줬고, 서명진과 아바리엔토스는 탑에서 공격을 전개하다가 패스 미스로 턴오버를 기록했다. 집중력을 유지했다면 충분히 나오지 않았을 실책이었다.

캐롯 김승기 감독은 안양 KGC 시절부터 적극적인 트랩 수비와 압박 수비로 스틸을 지향했다. 올 시즌 캐롯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7.4스틸로 창원 LG(7.5개)에 이은 2위였다. 현대모비스가 2차전과 같이 많은 턴오버를 기록한다면 뺏는 수비를 즐겨하는 캐롯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고양에서 펼쳐질 3, 4차전에서는 반드시 실책을 줄여야 하는 이유다.

기록으로 보는 6강 PO 2차전
턴오버 현대모비스 17-8 캐롯
턴오버에 의한 득점 현대모비스 9-19 캐롯
스틸 현대모비스 6-8 캐롯

조동현 감독 COMMENT
“열심히 뛰었는데 경기에 대한 몰입, 적극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턴오버를 17개나 범하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뺏기는 등 기본적인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잘 준비해서 3차전을 대비하도록 하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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