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美 빌보드 싱글 1위…K팝 솔로 최초
[앵커]
3년 전,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으면서 그룹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 뒤에도 '버터'를 비롯해 모두 6곡을 1위에 올려놓더니 이번엔 다 같이가 아니라 홀로 나선 멤버 지민이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한국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ost in the lights, lost in the lights, I'm out of my mind, 이 밤의 끝을 잡아줘! 매일 밤 You spin me up high!"]
강렬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지민의 톡특하고 애절한 음색이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BTS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보여주는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습니다.
K팝 솔로 가수 사상 최초입니다.
그룹으로선 2020년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 모두 6곡이 1위를 차지했지만 솔로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오른 게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지민/BTS : "사실 다 이게 방탄이라서 가능한 것이고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이 있으니까 가능한 거고 그거를 절대 모르지 않습니다, 당연히..."]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은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깁니다.
지민의 첫번째 솔로 음반 타이틀 곡인 '라이크 크레이지'는 복고적 분위기와 귀에 잘 들리는 멜로디 전개로 팝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정민재/대중음악평론가 : "70년대 말, 80년대 초반에 있었던 신스팝, 그런 음악을 자신의 색깔에 맞게 가져왔다, 그러니까 유행하고 있는 음악을 지민만의 어떤 개성을 살려서 표현했다고..."]
앞서 '라이크 크레이지'는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8위에 올랐는데, 한국 솔로 가수 중 발매와 동시에 10위 안에 진입한 건 지민이 처음입니다.
[지민/BTS : "많이 부족하지만, 좀 느리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천천히 더 정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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