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하 "막내딸 투병 당시 예능 출연 지옥, 정신 못 차려"[하하버스]

김나연 기자 2023. 4. 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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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별 부부가 셋째 딸의 투병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로,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 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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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사진=ENA 하하버스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하하, 별 부부가 셋째 딸의 투병 당시 심경을 전했다.

4일 새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가 ENA, AXN, K-STAR를 통해 첫 방송됐다.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로,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 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

이날 하하는 "사실 이런 가족 프로그램 섭외를 많이 받았는데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근데 2022년도에 가족에게 힘든 일이 있었다. 세상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하의 딸 송이는 지난해 급성 마비성 질환은 길랭-바레 증후군을 투병한 바 있다. 별은 "사실 이런 얘기를 할 때 조심스러운 게 아직도 아이가 아프거나 훨씬 오랫동안 투병을 하고 병간호하는 가족들한테는 저희의 짧았던 고생이 요란스럽게 비칠까 봐 조심스럽긴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송이가 너무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더라. '장염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열도 없고, 나중에는 고통스러워서 데굴데굴 구르는 수준까지 갔는데도 다른 병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어느 날부터 걸음이 이상해졌고, 픽픽 쓰러지더라. 결국 길랭-바레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하는 "저는 예능을 하는 사람인데 집이 이런 상황인데 남을 웃기러 나가는 게 지옥이었다. 웃을 수조차 없는데 누군가를 웃겨야 하는 상황에 많이 울었다. 서 있지 못할 정도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고 토로했다.

별은 "아이가 '엄마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어. 나 그만 아프고 싶어'라고 하더라. 다 나으면 계곡 가고 싶다고 해서 낫기만 하면 꼭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고, 하하는 "그래서 하하버스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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