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외인타자’ 오스틴, LG 2년째 외인타자 없는 가을 끝날까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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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스틴 딘(30)이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오스틴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오스틴은 6회에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스틴이 LG의 외국인타자 잔혹사를 끊고 가을야구까지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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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30)이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오스틴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 1-0으로 선취점을 뽑은 4회 무사 1루에서는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타구가 깊지는 않았지만 빠른 발로 순식간에 2루까지 도달하며 발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LG는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스틴은 6회에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동원의 타구에 나온 유격수 신준우의 실책과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LG는 타선이 폭발하며 7-1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뛰는 야구’를 강조하고 있다. 모든 주자에게 그린라이트를 주겠다고 선언했고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통해 상대 팀을 압박해달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오스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이 캠프 때부터 우리가 하려는 야구를 굉장히 잘 이해했다. 팀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잘 움직일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LG는 지난 시즌 외국인타자의 활약이 미미했다. 리오 루이즈와 로벨 가르시아가 왔지만 모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외국인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2021년에도 로베르토 라모스, 저스틴 보어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팀에 거의 보탬이 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오스틴은 출발이 좋다. 3경기에서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을 기록중이다. 주루에서도 생각보다 빠른 발을 과시하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오스틴이 LG의 외국인타자 잔혹사를 끊고 가을야구까지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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