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현미 별세, '한상진 노사연 가족상'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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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안개'를 부른 원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하늘의 별이 됐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현미는 월남 후인 1957년 미 8군 무대에서 무용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따르면 현미와 이봉조는 함께 작업하며 사랑에 빠졌고 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현미는 아들까지 둘 낳고 행복할 줄 알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이 그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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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밤안개’를 부른 원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하늘의 별이 됐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현미는 월남 후인 1957년 미 8군 무대에서 무용수로 활동했다. 그러다 스케줄 펑크를 낸 가수 대타로 무대에 올랐다가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1962년 이봉조가 작사 편곡한 ‘밤안개’로 데뷔했고 폭발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이 곡은 그에게 부와 명성은 물론 사랑도 가져다 주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따르면 현미와 이봉조는 함께 작업하며 사랑에 빠졌고 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현미는 아들까지 둘 낳고 행복할 줄 알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이 그를 기다렸다. 이봉조가 사실 유부남에 아이까지 있었던 것. 충격을 받은 현미는 그를 밀어내려고 애썼고 이봉조는 1987년 여름 향년 56세의 나이로 고독하게 삶을 마감했다.
당시 방송에서 현미는 "그 잘생긴 사람이 말라서 '내가 이렇게 불쌍하게 살고 있는데 날 안 받아 줄 거냐' 하더라. 내가 다시 모실 거니까 건강하게 살자고 그랬는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우리 운명이 그것밖에 안 되었나 보다”라며 안타까워 했던 바다.
그랬던 그가 2023년 4월 4일, 돌연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경찰에 따르면 현미는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했다. 팬클럽 회장 김모(73세) 씨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미는 감은 눈을 뜨지 못했다.
경찰은 고인의 지병 여부, 최초 신고자인 김모 씨와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전망이다. 고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한편 현미는 스타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큰아들은 가수 이영곤이며 조카는 배우 한상진이다. 노사봉과 노사연은 조카딸이며 이무송은 조카사위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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