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전국 봄비 내리는 식목일…반려식물 어떠세요?

이재승 기자 2023. 4. 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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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지금 이 순간, 기다리던 봄비가 대지를 적시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 그리고 남부지방에서 비가 오고 있고 특히, 전라도 쪽으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현장연결에서 보신 것처럼 이 봄비는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산불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내일(5일)이 나무를 심는 날, 식목일인데요, 그래서 반려식물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전에 소개했던 제 반려식물도 오늘 오랜만에 들고 나왔습니다.

반려식물은 반려동물과 비슷한 개념으로 식물을 정성스럽게 가꾸며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는데요, 좋은 점이 많습니다.

우선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있습니다.

주말농장에서 활동한 60대의 우울감이 60%가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10대 학생에게 학교 텃밭을 가꾸게 했더니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폭력성이 줄어들고, 피해학생의 우울감도 낮아졌습니다.

또 대기중에 수분을 공급하고 공기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산세베리아, 아이비, 스킨답서스 등이 있습니다.

그러면 식목일인 내일 봄비가 얼마나 내릴지 알아보겠습니다.

밤사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내일은 종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곳에따라 순간풍속 시속 90km에 이르는 강풍이 예상돼 비바람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모레 목요일 오전까지 예상 강우량을 보면, 제주 산간에 최고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경기북부와 전남, 경남은 30에서 80mm, 남해안은 120mm 이상이고, 수도권과 그 밖의 지방은 20~60mm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13도 등 수도권은 오늘보다 조금 낮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은 전주 16도 등으로 오늘보다 2도에서 5도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6도, 광주와 대구 17도 등으로 오늘보다 3도에서 6도가량 떨어집니다.

물결은 강한 바람 속에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비는 목요일 오전에 그치겠고, 주말에는 전국이 맑고 화창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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