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늪' 빠진 10대, 외출 제한 어기고 또…소년원행

김미루 기자 2023. 4. 4.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 도박에 빠져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긴 10대 소녀가 소년원에 수용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양(15)을 소년원에 유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양은 사기·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13일 전주지법으로부터 장기 보호관찰과 특별준수사항으로 야간외출 제한 명령 등 처분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 도박에 빠져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긴 10대 소녀가 소년원에 수용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법 도박에 빠져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긴 10대 소녀가 소년원에 수용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양(15)을 소년원에 유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양은 사기·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13일 전주지법으로부터 장기 보호관찰과 특별준수사항으로 야간외출 제한 명령 등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양은 이 기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벗어나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중학생 때부터 불법 도박에 빠져 고금리 사채를 썼고 이를 변제하기 위해 아버지 계좌에서 몰래 돈을 빼돌리거나 후배 휴대전화를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호관찰소는 A양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구인장을 발부받아 A양을 검거하고 법원에 보호처분 변경을 신청해 소년원에 수용했다.

이길복 군산보호관찰소장은 "최근 온라인 불법 도박이 10대 사이에서 유행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소년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다가 절도·사기 등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 2차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