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투수전' 두산, NC에 1점차 승리… NC 2연패

이명동 기자 2023. 4. 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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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에 결승점을 뽑으면서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 영건 곽빈은 최고 시속 152㎞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위력투를 펼쳤다.

김인태가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간 후 신성현이 볼넷을 얻으면서 두산은 2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갔으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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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곽빈, 7이닝 무실점 역투…최고 시속 15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산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2.09.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에 결승점을 뽑으면서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 선발 투수는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8회초까지 '0'의 균형을 이뤘다.

두산 영건 곽빈은 최고 시속 152㎞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위력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무려 10개를 솎아냈다.

송명기도 시속 149㎞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5⅔이닝을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 선발에 이어 양 팀 불펜진도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초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양 팀 합산 안타가 6개에 그쳤다.

두산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 짓지 못했다.

4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환의 오른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맞았다.

포수 박세혁이 마운드를 찾은 뒤 마음을 가다듬은 송명기는 이어진 세 타자를 모두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이유찬이 초구를 타격해 출루했지만, 도루 시도 끝에 아웃됐다. 두산은 정수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도루 실패에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 3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균형을 깬 것은 두산이었다.

8회 2사 후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김인태가 펜스를 때리는 타구를 날렸고, NC 중견수 한석현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양의지가 홈에 안착했다.

김인태가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간 후 신성현이 볼넷을 얻으면서 두산은 2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갔으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두산은 9회초 마무리 투수 홍건희를 투입했다. 홍건희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고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내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곽빈과 송명기는 무실점 쾌투에도 불구하고 0-0으로 맞선 상황에 교체돼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앞서 이날 기대를 모았던 양의지와 박세혁의 맞대결은 양의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경기 전 8타수 3안타로 타율 0.375로 같았던 둘의 타율은 이날 경기 뒤 1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한 양의지가 타율 0.444로 앞서게 됐다. 박세혁은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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