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후 2연승→이제 마지막 5차전! ‘캣벨 30점’ 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다시 인천 간다 [MK김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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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흥국생명과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3) 승리를 가져오며 웃었다.

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30점, 박정아가 20점, 배유나가 16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14-14까지 갔으나 도로공사가 박정아와 캣벨의 3연속 득점을 묶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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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흥국생명과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3) 승리를 가져오며 웃었다.

2연패 후 2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사진=KOVO 제공
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30점, 박정아가 20점, 배유나가 16점을 기록했다. 문정원도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힘을 줬다.

흥국생명은 무너졌다.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웃지 못했다. 옐레나 므라네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6점, 김연경이 24점을 올렸으나 승부를 가져오지 못했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맹공격을 앞세워 근소하게 리드했다. 그러다 흥국생명이 8-9에서 김나희의 이동 공격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12-10에서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원정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그렇지만 도로공사가 바로 동점을 만들면서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17-18에서 정대영의 속공과 캣벨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19-18을 만들었다. 그러나 20점 고지를 선점한 건 흥국생명. 김연경의 퀵오픈이 터졌고, 캣벨의 공격을 김연경이 블로킹했다. 20-20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김미연이 공격 득점으로 22-20으로 달아났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캣벨의 공격력이 식지 않았고, 리시브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11-10에서 박정아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원정을 빼고 이원정을 넣었다. 흥국생명이 14-14까지 갔으나 도로공사가 박정아와 캣벨의 3연속 득점을 묶어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리드를 잃지 않았다.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도로공사는 침착하게 2세트를 풀어갔고, 배유나의 득점과 함께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캣벨이 2세트에만 8점을 올렸다.

사진=KOVO 제공
3세트는 팽팽했다. 흥국생명이 옐레나와 김연경 쌍포가 힘을 냈다면, 도로공사는 캣벨과 박정아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았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한 점씩 점수를 주고받았다. 그러다 흥국생명이 12-13에서 옐레나, 김연경의 3연속 득점을 묶어 15-13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도로공사 캣벨의 퀵오픈, 배유나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이동공격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3세트 승자는 도로공사였다. 22-22에서 캣벨의 오픈과 옐레나의 후위공격 범실이 나왔다. 24-22에서는 김연경의 범실이 나오면서 도로공사가 3세트도 가져왔다.

4세트 6-6에서 배유나의 서브 범실과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흥국생명이 8-6으로 리드했다. 도로공사는 잠시 박정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추격 흐름은 놓치지 않았지만 따라잡는 게 쉽지는 않아 보였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가 따라오려고 할 때마다 추격을 차단했다. 도로공사는 16-21에서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4세트 추격의 희망을 살렸다. 도로공사는 막판 박정아와 캣벨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결국 역전극을 만들며 웃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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