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루즈선 3년 만에 여수 입항..관광업계 '훈풍'

박승현 2023. 4. 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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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국제크루즈선 여수항 입항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길이 186m, 축구장 2개 크기의 국제 크루즈선이 여수항에 입항합니다.

깜짝 환영 행사를 받고 여수 오동도와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둘러본 관광객들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전남 유일의 크루즈항인 여수로 기항하는 크루즈선은 모두 3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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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국제크루즈선 여수항 입항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연말까지 2척이 더 입항할 예정이어서 관광업계에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길이 186m, 축구장 2개 크기의 국제 크루즈선이 여수항에 입항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온 승객과 승무원 등 600여 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여수에 도착한 겁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크루즈선이 입항한 건 지난 2019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

깜짝 환영 행사를 받고 여수 오동도와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둘러본 관광객들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제피 / 미국인 관광객
- "사람들이 따뜻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새로운 장소 둘러볼 예정인데 설렙니다. "

올해 전남 유일의 크루즈항인 여수로 기항하는 크루즈선은 모두 3척.

외국인 관광객 1,600명이 아름다운 남해안 섬과 관광자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지갑을 열게 할 핵심 콘텐츠와 쇼핑 인프라 구축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 "5월이 되면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엑스포장이 인계되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 크루즈선박의 중심지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고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의 길을 걷던 전남 크루즈 산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민선 8기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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