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엑스포 실사단의 눈에 비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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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부산을 방문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실사단은 7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개최지 환경 ▷시민의 의지 ▷엑스포 주제에 맞는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실사단은 오는 6일에야 실사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실사단은 오늘 부산역에서 열린 환영행사를 보고 놀랐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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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부산을 방문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실사단은 7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개최지 환경 ▷시민의 의지 ▷엑스포 주제에 맞는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합니다.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실사단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한 현지 실사 결과 리야드의 준비성에 감명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실사단은 오는 6일에야 실사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그 때 가봐야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실사단은 오늘 부산역에서 열린 환영행사를 보고 놀랐을 것입니다. 5000여 명의 시민이 환호성을 지르며 실사단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대규모 인파의 환영 행사는 사우디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의 풍물 공연을 감상하며 실사단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쳤습니다.
‘부산은 준비됐다’를 알리는 ‘BUSAN IS READY’ 등 초대형 현수막이 군중 속에서 펄럭거렸습니다. 시민이 ‘오∼부산 엑스포’ 노래를 부르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주먹을 흔들며 춤을 따라 췄습니다.
을숙도에코센터를 방문한 실사단은 다친 철새를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부산세계박람회의 부제에 걸맞는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을숙도는 수많은 철새가 방문해 쉬고 가는 공간입니다. 부산시는 여기서 상처 입은 새를 치료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냅니다. 이것이 부산이 추구하는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입니다.
6일 밤 광안리 바다에서 열리는 불꽃쇼는 실사단 맞이 행사의 백미가 될 것입니다. 실사단은 바다 위 펼쳐진 수만 발의 불꽃이 자아내는 광경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5일간 전 국민이 정성을 쏟아 낸 환대에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분명 사우디와 우크라이나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환대일 것입니다.
실사단이 내는 보고서에 이것이 그대로 반영돼 171개 회원국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합니다. 그 때 ‘11월의 기적’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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