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유치해 인구절벽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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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절벽에 놓인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앵커>
제천시가 중앙아시아 고려인을 국내에 안착시켜 인력난과 인구감소에 대처하려는 비책을 내놨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고려인협회를 중심으로 고려인 제천시 이주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국회의원, 기업인, 대중가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고려인 동포들을 제천시로 유치하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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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절벽에 놓인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제천시가 중앙아시아 고려인을 국내에 안착시켜 인력난과 인구감소에 대처하려는 비책을 내놨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고려인협회를 중심으로 고려인 제천시 이주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오늘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삶과
제천시의 이주정책에 대한 반응 등을 연속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래픽>
한국에서 8시간을 날아와 도착한 우즈베키스탄.
한반도의 약 2배 면적에 중앙아시아 최대인 3,39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과 민족성과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이곳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17만여 명의 고려인들이 사회 각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천시장, 시의장 등 17명으로 구성된 제천시 방문단이 중앙아시아 3개국 가운데 첫 번째로 우즈베키스탄을 찾았습니다.
국회의원, 기업인, 대중가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고려인 동포들을 제천시로 유치하기 위해섭니다.
먼저 고려인 대표단을 제천으로 초대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제천시민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창규/제천시장
"제천을 직접 보시고 그리고 돌아와가지고 제천을 사방에 소개할 것이죠. 그래서 제천 가서 살면 참 좋은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를 위해 고려인 대학 총장을 '제천시 협력관'으로 위촉하고, 고려인문화협회를 중심으로 제천 이주를 위해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박 빅토르/우즈베키스탄 국회의원, 고려인문화협회장
"제천시에 일자리가 준비되어 있다면 당연히 우리 고려인들은 많이 가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할 것입니다."
85년의 세월 속에 고려인들은 늘 한국을 갈망하고 있으며 고향으로의 귀환을 꿈꿔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갈리나신(고려인 2세, 대중가수)
"거기(제천)서 일을 시작해서 안전하게 됐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 다 데리고 갈 수 있잖아요. 고국 땅이니까 거기는 피가 똑같으니까 항상 그 생각하고 우리 지금까지 왔거든요"
한국과 정서적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는 고려인들을 제천으로 이주시키고자 하는 제천시 방문단의 노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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