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사회적 지위 높을수록 '외로움',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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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지위가 낮을 경우 고립보단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위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불안정과 같은 스트레스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하고자 했다.
이는 사회적 지위가 높더라도 고립감 등을 느끼며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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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지위가 낮을 경우 고립보단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과학계에 따르면 조나단 파독(Jonathan P. Fadok) 미국 툴레인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은 '여성 지배 계층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지위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불안정과 같은 스트레스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만성적인 사회적 스트레스에 대한 행동, 호르몬, 신경세포 변화 등을 측정하기 위해 뇌 영역 관찰이 필요하다고 보고 실험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며칠간 암컷 생쥐들이 안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그 기간 동안 암컷 생쥐 사이에서 서열이 형성됐고 연구팀은 이를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낮은 형태로 간주했다. 이어 사회적 고립과 불안정 같은 각기 다른 스트레스를 생쥐에게 가했다.
그 결과 지위가 높을수록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에 취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사회적 지위가 높더라도 고립감 등을 느끼며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달리 사회적 지위가 낮은 쥐는 외로움보다는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만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를 인간에 적용하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들의 계급은 만성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는 신경생물학적 지문"이라며 "이번 연구는 사회적 지위와 관계가 우울증 등 스트레스 관련 질환 유병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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