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풀배' 활약한 DK, 풀세트 접전 끝 T1 꺾고 최종 결정전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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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가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T1을 쓰러트렸다.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승기를 잡은 DK는 T1의 거센 저항을 제압하고 2세트까지 승리하며 최종 결승 진출전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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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DK)가 T1을 제압하고 kt 롤스터가 기다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의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채웠다.
1세트 블루 진영의 DK는 말파이트-오공-애니-자야-레오나, 레드 진영의 T1은 그웬-리 신-그라가스-드레이븐-알리스타를 픽했다. DK는 '바우트' 알리스타 처치로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고, 이어 리 신과 그웬을 제압해 협곡 전반에 걸쳐 주도권을 가져갔다. 15분 드래곤 앞에서 '풀배' 애니의 3인 궁극기 스턴으로 DK가 한타 시작과 함께 2킬을 추가하며 끝을 내버렸다. 흐름을 탄 DK는 드래곤 스택 역전과 함께 바론 버프를 둘러 T1을 전방위로 압박하기 시작했고, 30분에 자야가 쓰러진 상태에서도 화력 차이로 에이스를 거두며 1세트를 승리를 장식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블루 진영을 선택했고 말파이트-녹턴-베이가-바루스-케이틀린을 가져갔다. DK는 사일러스-바이-아리-제리-노틸러스로 상대에 나섰다. DK는 3인 바텀 공세를 퍼부었으나, T1이 맞받아치며 역으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드래곤 부근 한타에서 T1이 드래곤을 포기하지 않은 덕에, DK가 베이가를 시작으로 바루스-케이틀린-녹턴을 차례대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승기를 잡은 DK는 T1의 거센 저항을 제압하고 2세트까지 승리하며 최종 결승 진출전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되었다.
T1은 앞선 두 세트와 다르게 3세트에서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에서 근소한 우위를 가져갔다. 여기에 T1의 자야는 데스 없이 안정감 있게 성장한 반면, DK의 제리는 20분까지 킬과 어시스트 없이 2데스만 기록하면서 힘의 균형이 무너지고 말았다. DK는 '풀배' 베이가를 중심으로 몇 차례 저항을 시도했지만, 바이-자야는 DK에게 그야말로 '저승사자'나 다름 없었다. 결국 T1이 32분에 적 넥서스를 파괴하고 한 세트를 따라갔다. 4세트에서도 T1은 기세 좋게 DK를 몰아세웠고, 또 다시 세트 승리를 거두며 최후의 승자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최후의 5세트에서 T1은 '라헬' 드레이븐을 노렸으나, DK가 반격함과 동시에 첫 번째 협곡의 전령을 바텀 라인에 풀어 대량의 골드를 수급했다.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을 둔 한타에서 T1은 재차 드레이븐을 쓰러트렸지만, 말파이트-바이를 내주며 미드 억제기 포탑 체력을 대폭 잃고 말았다. DK는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바이에게 재차 데스를 선사하고 손쉽게 드래곤 3스택-미드 1차 포탑이라는 전리품을 챙겼다.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DK의 조합 특성상 네 번째 드래곤 타이밍은 두 팀에게 중요해질 수 밖에 없었고, 필연적으로 드래곤 둥지 앞에서 한타가 발생했다. '풀배' 크산테의 트리플 킬을 비롯해 DK는 4킬을 쓸어담고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장로 드래곤 버프와 바론 버프까지 두른 DK는 32분에 T1의 넥서스에 승기를 꽂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지=LCK 챌린저스 리그 제공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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