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디스플레이 새 도약"…이재용 "나라 미래 위해 투자"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 부품, 장비 협력업체간 4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첨단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에 4조1,000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한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충남은 세계최초로 OLED를 양산한 곳이라며, '산업의 눈'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IT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첨단 OLED 기술이 AI·메타버스 기술을 만날 때 무한한 산업적 기회가 열리고 군사 안보 분야 응용도 무궁무진하다며 우리 OLED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견지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작년 3월 초, 선거의 열기가 뜨거웠던 그 시기에 온양온천역 앞에서 충남 아산을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로 오늘(4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총 4조1천억 원의 대규모 신규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첨단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아무도 가보지 못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지역균형 발전에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한 약속의 첫 이행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의 윤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대통령께서 얼마 전 '나라를 위해 미래를 생각하는 게 정치인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직접 들었습니다. 제 마음 깊숙한 곳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실은 "2026년까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에 550조 이상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로 한 첨단산업 육성전략의 첫 이행"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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