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美하원외교위원들 만찬…"초당적 지지는 파트너십 중요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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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한국을 찾은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최근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에 대해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직면하는 와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전하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방한하게 된 의의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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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한국을 찾은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18층 서희홀에서 마이클 맥콜(공화) 위원장 등 하원 외교위 소속 의원 9명과 만찬했다.
박 장관은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상서로운 해"라며 "3주 후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 중요한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을 국빈 방문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오랜 헌신과 지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위해 쏟아주신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우리 파트너십의 중요한 축"이라며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전념으로 다져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더 유망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원들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통의 위협'에 같이 대응해나갈 동맹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매콜 위원장은 자신이 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삼성 공장이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이는 양국간의 큰 기회다. 경제동맹이자 안보동맹"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적대국들을 근본적으로 다루기 위해 한국과 이 지역에서 중요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며 "그들은 한국이 강력하게 지탱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한국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최근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에 대해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직면하는 와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전하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방한하게 된 의의를 짚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방미 소식과 함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주요 7개국(G7)에 초청하는 걸로 안다"며 한미일 협력 관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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