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김시은, 걸그룹 반대에 가출→서준영에 “엄마 찾아야 하니까”(종합)[M+TView]

‘금이야 옥이야’ 김시은 서준영 사진=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캡처

‘금이야 옥이야’ 김시은이 가출한 가운데 서준영이 그의 진심을 알게 됐다.

4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는 금강산(서준영 분)이 금잔디((김시은 분)의 진심을 알게 됐다.

이날 금강산은 마홍도(송채환 분)가 금잔디로 인해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착잡해했다. 그는 하교한 금잔디를 혼냈다.

금잔디는 “이번 기회는 절대 놓칠 수 없어서 할머니한테 부탁한 거다”라고, 금강산은 “아역배우하겠다고 했다가 적응 못하고 그만뒀잖아. 잔디야 너 그런 일 안 맞아”라고 말했다. 금잔디는 “걸그룹 해보겠다는데 왜 안되냐고 하냐. 기획사도 힘들게 붙었는데 왜”라고 울며 소리쳤다.

이를 듣던 이예주(강다현 분)는 “금잔디 너 사기 당했어. 돈 갖다 바친 기획사놈들 사기꾼이다. 1000만 원 피같은 돈 갖고 날렸다고”라고 설명했다. 금잔디는 이를 믿지 못했고, 가출을 선언했다.

금강산은 급히 금잔디를 따라 나섰으나 놓쳤다. 그는 금잔디를 찾던 중 집을 나간 아내를 떠올렸고 눈물을 흘렸고, 다시 금잔디를 찾기 위해 달렸다. 금잔디는 소속사를 찾았고,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망연자실했다.

이후 경찰에까지 부탁한 금강산은 하루종일 금잔디를 찾아 나섰고, 자신을 말리는 이에게 “잔디마저 잃기 싫다”라고 고백했다.

옥미래(윤다영 분)는 홀로 학원에 남아 있었다. 금잔디를 찾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학원에 정리를 맡게 됐고, 창고를 정리하던 중 인기척을 느꼈다. 인기척이 나는 곳으로 조심스레 다가갔고 금잔디와 마주한 뒤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이후 옥미래는 금잔디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깜놀한 건 나거든. 아까 귀신본 줄 알았다”라며 “그건 그렇고 너 가출했다며”라고 말을 꺼냈다. 금잔디는 “나 없어졌다고 다들 좋아할 거다”라고 심술을 부렸다.

이를 들은 옥미래는 “솔직히 너 네 마음 알아달라고 아빠한테 시위하는 거지? 그래서 가출한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금잔디는 솔직하게 “네”라고 답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금강산은 금잔디를 걱정했고, 그를 살폈다. 금잔디는 “집에 가면 걸그룹하게 해줄거야? 시켜주면 가고”라고 말했다. 금강산은 반대했지만, 금잔디는 “걸그룹 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금강산은 “아빠 힘들다, 잔디야. 왜 이렇게 고집 부리는거야. 대체”라고 물었다. 금잔디는 “엄마, 우리 엄마 찾아야 하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몸치, 음치인 거 다 안다고.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유명한 걸그룹되면 엄마가 보고 찾아올 수도 있잖아. 내가 싫어서 버리고 갔다고 해도 날 꼭 만나러 오면 좋겠단 말이야”라고 울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공부도 못해서 할 수 있는 게 걸그룹 밖에 없다”라며 “나 열심히 해서 엄마 꼭 만날거야”라고 덧붙였다.

금강산은 “아빠가 우리 딸 마음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금잔디는 “됐어, 초능력자도 아닌데 뭐”라고 답했다. 금강산은 “아빠 마음 아플까봐 말 못한거지? 우리 딸 다 컸네. 그런데 아빠는 괜찮으니까 엄마 보고 싶으면 언제든 이야기해도 돼”라고 달랬다. 금잔디는 “걸그룹 안하면 어떻게 유명해져서 엄마가 날 보러 오냐”라고 물었고, 금강산은 “열심히 살면 엄마가 만나러 올 것”이라고 위로하며 “앞으로 잔디가 뭘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차차 찾아보자”라고 답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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