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박원숙이 준 가래떡에 눈물…"나도 사랑이 필요했구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4일 방송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안소영이 박원숙에게 가래떡 선물을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4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안소영, 안문숙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한 박원숙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원숙은 동생들 몰래 홀로 구룡포 시장을 방문해 가래떡, 바나나 등을 샀다. 이어 박원숙은 안소영과 안문숙에게 각각 가래떡, 바나나를 상장이라고 선물해 모두를 울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 안소영과 안문숙은 어린 시절 아픈 상처를 남긴 음식들에 관한 일화를 고백했고, 이에 박원숙이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깜짝 선물로 준비했던 것.

박원숙이 준비한 가래떡에 눈물을 쏟은 안소영은 "평생 언니가 없어서 언니가 갖고 싶었다, 흘려들을 수 있는 마음인데"라며 박원숙의 세심함에 감동했다. 이어 안소영은 박원숙의 마음이 사랑이라고 정의하며 "사랑이 나에게도 필요했구나, 누가 사랑해주기를 갈구하고 있었구나"라고 말했다. 안소영은 "장녀다 보니 늘 주기만 했었지, 받는 건 생각을 못해봤다"라며 울컥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