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현미, ‘밤안개’처럼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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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안개' '몽땅 내 사랑' 등으로 사랑을 받은 원로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4일 별세했다.
1938년 평양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현미는 1951년 1·4 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왔다.
스무 살 때인 1957년 미8군 무대를 통해 연예 활동을 시작한 현미는 1962년 발표한 '밤안개'로 큰 인기를 누렸고 남편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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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안개’ ‘몽땅 내 사랑’ 등으로 사랑을 받은 원로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4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스무 살 때인 1957년 미8군 무대를 통해 연예 활동을 시작한 현미는 1962년 발표한 '밤안개'로 큰 인기를 누렸고 남편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1968년에는 이산가족의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보고 싶은 얼굴’이란 곡을 발표했다. 2007년엔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열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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