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KT전, 계속된 봄비로 시즌 첫 노게임

기사내용 요약
43분 중단 끝에 노게임

[서울=뉴시스] 비 내리는 수원 KT위즈파크. (사진=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끊임없이 내린 봄비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KT전은 우천 노게임 처리됐다.

4회에만 3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KIA에게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3회말 KT에 먼저 1점을 내줬던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대타 작전이 연이어 성공, 승부를 뒤집었다.

4회초 최형우의 몸에 맞는 공과 변우혁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KIA는 대타 김선빈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동점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대타로 나선 이우성이 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하지만 4회초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43분이 지난 오후 8시44분까지도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은 노게임을 선언했다.

KIA 벤치의 신들린 대타 작전이 모두 무위에 그친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 KT 선발 투수로 나선 엄상백은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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