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판도 가를 보궐선거 내일 실시...투표율이 당락 관건

<앵커>
청주시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단 1명의 시의원이지만 어느 정당의 후보가 당선되냐에 따라 청주시의회 내부의 역학구도가 바뀌게 됩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한병수 청주시의원의 별세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청주시나선거구.

중앙, 성안, 탑/대성, 금천, 용담/명암, 산성동 등 구도심 지역으로 모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한상 후보를 공천했는 데 이재명 당대표까지 지원유세를 올 정도로 공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박한상 청주시의원 후보(민주당)
"제가 출마해서 우리동네가 좀더 오고싶은 동네, 오고 싶은 상당, 그리고 깨끗하고 안전한 상당을 제가 꼭 만들고 싶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상조 후보를 대항마로 내세웠는 데 문화와 예술이 있는 시민의 삶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상조 청주시의원 후보(국민의힘)
"시민 여러분들이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어떻게하면 행복하게 우리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이 것에 관해서 자신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공화당에서는 유근진 후보를 내세웠는 데 서민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유근진 청주시의원후보(우리공화당)
"찾아가서 어떤 식으로 사람(시민)이 원하는 것을 했으면 합니다. 제가 먼저 원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먼저 요구를 하는 것이 있잖아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정우철 후보는 재선시의원의 경력을 바탕으로 표밭을 다졌습니다.

<인터뷰> 정우철 청주시의원 후보(무소속)
"이 지역 어느 곳에 무엇이 필요한가 어느 동네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님보다 제가 그 점에서 잘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 청주시의회 의석 분포는 국민의힘 21석, 민주당은 20석인 상황.

국민의힘은 의회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민주당은 다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습니다.

5만 7천 41명의 유권자 가운데 불과 7.7%인 4천3백94명만 사전투표를 마친 가운데 투표율이 당락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