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마약 밀수 조직 적발... 쪼개기 수법으로 들여와 20배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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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마약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앵커>
국내 마약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밀수입된 마약은 국내에서 20배 넘는 가격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밀수조직으로 부터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총책중국 국적의 48살 A씨 검거 장면입니다.
또 중국 현지 마약 밀수 조직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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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마약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마약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밀수입된 마약은 국내에서 20배 넘는 가격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차량 옆을 지나던 경찰이 운전자를 유리창으로 끄집어내고,
주변 형사들이 달라붙어 제압합니다.
중국 밀수조직으로 부터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총책중국 국적의 48살 A씨 검거 장면입니다.
이미 경기지역에서 지난해 조직 내 판매책 12명이 붙잡혔지만,
총책인 A씨에 대해서는 특정조차 하지 못했던 상황.
<그래픽>
청주에서 30대 여성의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여성을 붙잡은 뒤,
올해 초부터 구매자로 가장해 위장 수사를 벌였고,
판매책과 유통책들에 이어 총책인 A씨까지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최용규/청주 상당경찰서 형사과장
"(투약자들의)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판매책들을 검거했고요.검거한 판매책을 통해 총책을 채팅어플을 통해 위장 거래를 시도해서 저희가 검거한 (사건입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천항과 평택항을 이용하는 보따리상에게 100g 미만으로 쪼개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온 뒤,
유료 채팅 어플을 통해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 경로를 늘려왔습니다.
<그래픽>
총책인 A씨는 중국에서 필로폰 1g을 5만원에 밀수했지만,
국내에서 투약자들에게는 1g당 백만원 수준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안현민/청주 상당경찰서 형사3팀장
"투약자들이 국내에 많이 있다 보니 수요가 충당이 되지 않아 금액이 올라가서 수익 구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한 유통책과 판매책 6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2천3백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60g도 현장에서 압수했습니다.
또 중국 현지 마약 밀수 조직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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